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사무직노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UNI-APRO)에 UNI-KLC(한국협의회) 소속 우리나라 노조 지도자 42명이 참가한다.

UNI-KLC는 이번 회의에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지재식 IT연맹 위원장 및 배효주 수석부위원장, 김형근 민간서비스연맹 위원장, 이원희 체신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2000년 1차 회의 이후 활동을 보고하고 이후 운동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 정보통신, 체신, 서비스 섬유유통 4개 분과회의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노조 대표들은 각 분과별로 한명씩 발제할 예정이다.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금융분과위회의에서 투기자본 론스타를 상대로 한 불법거래 소송 결의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재식 IT연맹 위원장은 정보통신분과회의에서 KT노조 사례를 통해 노조 경영참가, 조합원의 주주참여, 노동자 정치세력화 등에 대해 발제할 계획이다.
 
한편 1차 회의는 지난 200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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