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일 남한  민주노동당이 미국 상원에서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북한체제 붕괴를 노린 것으로 평가한 데 대해 관심있게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민노당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안 통과를 비난한 뒤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한 사실을 전했다.

중앙방송은 민노당이 "법안 통과를 북ㆍ미 대화는 물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반도의 긴장만을 고조시킬 뿐이라며 이 법안이 실효성을 갖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항의서한을 통해 "북ㆍ미 대화는 물론 남북대화에까지도 악영향을 끼치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가로막을 법안의 철회를 미국 정부당국과 의회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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