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한미은행과 시티은행 서울지점이 통합한 ‘한국시티은행(Citibank Korea)이 출범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시티은행과 한미은행 간에 체결한 시티은행 15개 국내지점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예비인가했다.

이에 따라 시티은행은 한미은행과 시티은행 국내지점의 영업을 통합, 경영하는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티은행이 제출한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15개 국내지점 영업의 전부를 한미은행에 양도하고 국내지점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두 은행의 국내지점을 통합하며, 통합대금은 약 8,333억원으로 시티은행이 출자하는 형식으로 한미은행에 지급하게 된다.

한국시티은행의 경영지배구조는 상임 이사 6명, 사외이사 8명 등 모두 14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며 사외이사는 시티그룹에서 6명, 외부인사에서 2명이 충원된다. 또 전체 이사 14명 중 6명은 내국인으로 임명된다.

이와 함께 한국시티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뒤 3년 이내에 국내에 전산센터를 신축, 기존 양 은행의 전산센터를 통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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