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건설노동자 3대 요구 쟁취와 현장 조직화'를 위해 '2000년 건설노동자 한마음 대동제'를 다음달 1일 갖는다.

대동제는 한강 고수부지 잠실 B지구 운동장에서 건설노동자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데, "4년 연속 건설산업 침체에 하반기에는 건설산업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건설노동자들이 한바탕 대동놀이로 시름을 잊기 위한 것"이라고 연맹은 취지를 설명했다.

설계직, 사무관리직, 타워기사, 건설현장 일용노동자 등 건설산업 전 직종에 종사하는 정규·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입돼 있는 건설연맹은 대동제를 기점으로 하반기 △노동시간 단축 △건설산업 활성화 △건설실업대책 등 3대 요구안을 쟁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제에서는 오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성축구, 어린이 축구, 단체 줄넘기 등 여성·어린이 행사를 하고, 오후에는 15인 16각, OX퀴즈, 가족계주, 줄다리기 등 대동제와 장기자랑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