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한국교총이 2일 첫 정책협의회 열고 본격적인 공동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과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첫 실무자 정책협의회를 열고 우수교원과 교원 법정정원 확보 등을 위해 공동행보에 나설 것에 합의했다.

이들은 “우수 인력을 교직에 유치하고 교직기간 중 전문성과 자질함양을 지속해 교육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교원양성체제 혁신방안 수립 및 소요예산 확보 △국가의 교원연수 내실화 방안 강구 및 연수경비 지원 △교육공무원 보수 및 수당규정 별도 제정 등을 뼈대로 하는 ‘우수교원확보법률’을 입법 청원키로 했다.

또 “초중등교육법에서 정한 교원 법정정원이 확보되지 않아 질 높은 교육을 하는 데 지장이 많고 교수·학습의 최적화 및 수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업시수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교원 수업시수 법제화’를 위해서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법률안을 구체적으로 작성, 오는 20일 정책협의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한국교총과 본격적인 실무회의에 들어가면서 교육부분에 있어 유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교총과의 연대는 한국노총의 정책적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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