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노조(위원장 김용백)는 29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부위원장 선출과 함께 사립학교법 개정투쟁을 골자로 한 하반기 사업계획 등을 확정지었다.

서울대 문학관에서 대의원 118명중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에 단독 입후보한 김윤길 정책국장을 투표대의원 51명 중 50명 찬성으로 선출했다.

대학노조는 또 이날 대회에서 하반기 사업으로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중앙교섭
을 성사시켜 산별노조 토대구축 △정리해고, 연봉제 저지와 대학개혁투쟁 △100개 대학지부, 1만
명 조합원 확대 운동 등 조직강화와 확대 사업 전개 △조합원의 신분보장, 직원의 지위확보 및
노동조건 개선활동 등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졸속적 국립대학 발전계획안 철회 투쟁
△사립학교법 개정 투쟁 △해고 조합원들의 복직 투쟁 등 투쟁 계획을 결정했다. 또한 노조는 산
별노조로서의 조직체계를 바로 세우고, 3년간 조합비 동결에 따른 사업위축을 막기 위해 특별결
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비정규직 조직화 위해 지역지부 설치
△2001년 7월까지 조합비 통상임금 1%이상으로 통일 △중앙산별교섭성사와 산별조직강화 등을
결의했다.

이 밖에 노조는 임원자격 제한규정 완화와 위원장 권한확대에 관한 규약을 개정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