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노사정대타협추진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노사단체와 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추진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30일 당 상임중앙위에서 노사정대타협추진위를 설치했다고 보고했다.

이목희 의원은 30일 “올해 노사분규가 예년과 비교해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것이 노사관계의 근본적인 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노사정대타협 노력을 지원 추동, 성공시킴으로써 소비·투자 증대를 통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빈부격차와 차별시정을 주 내용을 하는 노사관계의 선진화와 노동시장 개혁의 동력을 확보해 사회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강봉균, 김영주, 우원식, 조정식 의원과 김호진, 김영대 중앙위원을 추진위원으로 임명했다. 위원장은 임채정 의원이 맡았으며 간사는 이계안·이목희 의원이다.

추진위 운영방안과 관련해 이목희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당 노동위원장, 노동부 장관, 노사정 위원장,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시민사회수석이 참여하는 당정청 협의체계를 구성했다”며 노사단체와의 대화와 토론 등을 통한 타협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노사관계와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한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고 국회차원에서 타협을 지원하는 입법·정책활동을 벌이며 야4당과의 협력체계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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