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시간단축 법개정 논의는 노사정위가 주축이 될 것이며, 정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초청, 26일 정오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2층에서 오찬모임을 가진 뒤,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장 위원장은 "김창성 경총 회장이 정부 근로시간단축 법개정 단독처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며 "이에 대해 이미 노사정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있는 만큼 결실을 맺을 때지, 정부가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해, 최근 재계의 노-정교섭을 통한 정부의 법안 처리에 대한 불안감을 달랬다.

이와 함께 장 위원장은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대타협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근로시간단축, 전임자 임금지급, 비정규직 보호, 복수노조 건 등의 관련 현안을 정기국회에 상정하도록 하겠다"며 "노사정 대타협의 장을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 일괄타결을 하겠다는 강하게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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