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2일과 14일 회의에서 정당 사상 처음으로 당내에 청소년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또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는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해 당내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두발규제 반대와 촛불집회, 이라크 파병반대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넓어지고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와 권리를 확대하는 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해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18세 선거권 연령 낮추기 △학칙개정 △입시제도 개선 △아르바이트 부당 사례 상담과 신고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준비위 형태로 활동하며 유선희 최고위원과 4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한다.

또 민주노동당은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행정수도특위’를 구성하고 주대환 정책위 의장, 김미희 최고위원과 중앙당 당직자, 학계 인사 등을 특위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