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이 통일선봉대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8월 통일운동에 나선다.

민주노총(위원장 이수호)은 8일 통일선봉대 모집 공고문을 각 산하 노조에 보내고 본격적인 모집 활동에 나섰으며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도 다음주 중으로 모집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양대노총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11박12일간 전국의 투쟁사업장과 지역을 순회하며 △전쟁반대 파병반대 △주한미군철수 △6.15공동선언 실행 △자주적 평화통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8.15 대회는 서울에 집중해 참가할 계획이다.

노인철 한국노총 대협국장은 “통일문제만큼은 양대노총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지난해 통일선봉대를 공동사업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도 “한국노총과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 온 만큼 좀 더 단결된 모습으로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장으로 인준된 김용욱 철도노조 통일위원장은 “양대노총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 학생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통일선봉대를 조직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며 “이번 선봉대 활동을 8월 한 달 동안만 국한된 통일운동이 아닌 이후에도 지속적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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