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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파업현장의 ‘끈끈한 연대’
-금융노조 한미은행지부의 파업 투쟁에 산별 소속 각 지부가 보내는 끈끈한 연대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 한미은행지부 투쟁이 장기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부들이 파업 농성 투쟁에서 생길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답니다.

더운 날씨에 농성이 장기화될 경우 여성조합원들의 샤워가 문제가 되곤 하는데요. 바로 신한지부에서 목욕탕을 임대해 줘서 여성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여기에 하나은행 지부에서는 목욕탕까지 가는 버스를 대절해 줘서 두 지부가 이른바 ‘목욕투쟁’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는 군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조흥지부에서는 슬리퍼 2,000 켤레를 지원해 한미은행지부 조합원들을 기쁘게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밖에도 다른 지부 간부들이 새벽까지 사수대 역할을 맡아주는 등 비록 파업에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물심양면으로 투쟁을 지원하는 모습이 금융노조 지도부는 물론 한미지부 조합원들에게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연맹 라디오광고 ‘인기 상한가’

-노동계 최초로 시작된 공공연맹 궤도연대의 라디오 광고방송이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달 16일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심의를 통과한 뒤 문화방송에서 방송을 타기 시작했는데요.

내용은 서울시의 교통요금인상을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허섭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직접 참가한 이 광고는 지난 달까지 계속 됐는데요. 방송이 나가자 이를 들은 조합원들이 노조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격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일부 무료 일간지에서 광고수주 요청까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또 1일부터는 주5일근무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방송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인 승무원 백생학씨의 목소리로 직접 나가고 있다는데요.

광고는 “주5일근무로 근무시간이 단축된다고 지하철운행은 줄일 수 없다”며 “지하철이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되려면 인력을 더 뽑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전국의 지하철, 철도노조가 함께 하겠다”며 궤도연대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노동계 광고가 방송을 타기위해 방공광고 심의를 통과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라디오 방공광고가 ‘시민들의 발을 묶어 파업을 한다’는 편협된 시각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첨단의 기발한 재정사업

-명절이나 휴가철 마다 기발한 상품을 판매해 온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재정사업이 점점 첨단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서울본부는 최근 내후년의 지방선거와 사무실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재정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 품목에는 피디에이(PDA)를 비롯해 무좀치료제, 산림욕 효과를 내는 피톤치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늘막 텐트, 개량한복, 휴대폰 목걸이, 동충하초 등 실용적인 제품판매로 히트를 쳤다면 최근의 판매 상품 역시 히트가 예상되는데요. 서울본부는 곧 더 좋은 성능의 PDA와 휴대폰까지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재정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본부 특성상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그동안 활발하게 재정사업을 벌여 왔는데요. 서울본부 한 관계자는 “PDA 판매를 통해 단순히 예산확보 뿐 아니라 각 단체의 정보통신사업과도 연계해 진보진영의 신속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작업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열린우리당과 노 대통령 주변이 말이 아니더군요.

-대표적 ‘친노 사이트’라는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이 인사청탁하고, 열린우리당 현직 비례대표 장복심 의원이 같은 당 의원들에게 돈을 돌린 사실도 문제가 됐죠.

서영석씨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변호하고, 장 의원도 왜곡보도라고 큰 소릴 치는데요.
자신들의 정적인 한나라당이 그렇게 했다면 이들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급합니다.

-명분 없는 전쟁터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는데 당당한 대통령과 이를 비호하는데 앞장서는 사람들,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져 가는데도 임금인상 투쟁을 하는 노동자를 겨냥해 ‘무리한 요구’ 어쩌구 하면서 재갈에 족쇄채우기에 급급한 국무총리가 현재 열린우리당 모습인데요.

국민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최근 한나라당한테도 추월당했다지요. 얼치기 보수정치꾼들이 외치는 개혁 주장에, 진짜 개혁 요구가 묻혀버릴까 걱정스럽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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