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지난 14일 의료계가 암환자를 위한 `암환자소위'를 구성해 수술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다수의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일정을 통보받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암환자소위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암환자들에 대한 수술 및 치료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의 집단재폐업 선언은 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며 이중의 고통을 겪게 하기 때문에 의료계 폐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도 현 보건의료체제에 대해 정확히 진단한 후 의료계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 보건의료발전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암환자에 관한 상담과 사례를 받고 이를 의사협회 암환자소위에 전달하는 한편 의료계와 정부를 상대로 암환자들의 수술 및 치료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총리실을 방문한 뒤 의사협회를 방문, 수술일정을 잡지못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 11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수술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