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업자 창업점포지원사업의 지원효과 및 지원업체의 사업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단이 지난 3~4월 두 달간 창업점포지원자 1,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2.5%가 현재 운영점포에서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응답했다.

창원지원자들의 월 평균 소득도 223만원으로 조사되는 등 예년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 운영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9.7%(750명)가 현재 1인 이상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답해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점포지원사업은 실업자를 위한 실업극복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는 ‘일석이조’의 실업대책사업으로 그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지원자의 사업업종을 보면 35.5%가 음식점을, 15.8%는 학원 등 교육관련 업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재취업이 어려운 실업자의 생계 및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99년 1월부터 실직자가 희망하는 점포를 공단에서 임차해 이를 대여하는 ‘실업자 창업지원사업’을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다. 올 4월말 현재 4,700여 가구에 1,966억원을 생계형 창업으로 지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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