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또 이로써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경우 내년 1분기에 3억∼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고 내년 말에 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19일 로이터통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현제 위탁경영자로 나서 있는 도이체방크가 서울은행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 행장은 또 “현재 서울은행은 도이체방크의 경영자문을 받아 소매금융에 중점을 둔 은행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도이체방크의 인수여부는 이 은행이 한국의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할 의사가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명예퇴직과 조직개편으로 젊은 은행원들을 영업현장에 전진 배치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행되면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