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이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요구, 실 노동시간 단축, 생활임금 확보, 정규직 인원충원’등 4대 요구안을 내걸고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오후 연맹은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2004년 비상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대의원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정, 민주노총 6월 투쟁에 전 조직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오는 21일 연대파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시파업에 돌입한다.

ⓒ 매일노동뉴스 마영선 기자


연맹은 이번 연대파업을 통해
△가맹노조의 임단투, 주5일제 투쟁 지원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완전쟁취, 실질 생활임금 확보
△서비스노동자의 노동실태 사회의제화
△공동투쟁을 통한 투쟁조직력, 결집력 제고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바로 연대파업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전국순회 간담회 실시 및 연맹실천단을 구성해 각 사업장을 지지·엄호하고 서비스노동자 실태와 주5일제 문제점을 발굴,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민주노총, 한국노총, 민주노동당과의 연대를 꾀하기로 했다.

또 오는 21일 오전 연대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2004 공동임단투 승리와 주5일제 완전쟁취를 위한 서비스연맹 결의대회’를 국회 앞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연대파업 선포식과 집단조정신청, 결의대회 등을 중심으로 치러지며 대회가 끝난 후 서울 전역 대국민선전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노동력을 재충전하자는 주5일제가 서비스노동자에게는 고정연장근로, 주말집중노동 등 온갖 변칙·변형근로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와 실노동시간 단축, 생활임금 확보, 정규직 인원충원을 요구하는 연대파업을 결의, 6월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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