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회의…177개국 대표 참가
세계화와 ILO 역할, 이주노동 등 의제


국제노동기구(ILO) 제92차 연차총회가 1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럽유엔본부 회의장에서 개막 된다.
이번 총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177개 회원국에서 노,사,정 대표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92차 ILO 총회는 1일 환 소마비아 사무총장과 정의용 ILO이사회 의장의 보고와 세계위원회의 특별보고서를 청취하고 세계화와 이주노동자 문제를 포함한 주요 의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총회 의제에는
△공정하고 평등한 세계화를 위한 ILO의 역할
△8,3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이주노동자에 대한 다자주의적 정책 대안 모색
△인적 자원 개발 기준 마련
△어업종사자를 위한 노동규칙 개정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 지역 노동자의 상황과 미얀마의 강제노동 실태 및 그 밖의 국가별 노동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에서는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유재섭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수영 한국경총회장이 총회에 참석하며 8일 노사정 대표들이 잇따라 기조연설을 갖고 노동정책과 노사관계를 보는 각자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특히 ILO 기간 중 아태 노동장관 회의 참석, 환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며 8월부터 실시될 고용허가제와 관련, 스리랑카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dandy@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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