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 27일 교섭에서 JTIK 측은 취업시킬 수 있는 자리가 회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유를 대며 정규직 고용승계를 거부했다”며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JTIK가 한국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에서 이런 회사의 담배를 생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항의방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KT&G 홍보실 담당자는 “노조의 고용승계 문제와 위탁 생산방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또 국제시장의 변화에 따라 담배시장의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위탁 제작하는 것이 추세”라며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지난 3월말 JTIK가 마일드세븐 등 일본담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대리점들과 계약을 해지해 노조를 주축으로 1천여명의 직원들이 △JTIK 신규채용 철회 및 안정적 고용보장 위한 성실교섭 △직영체제 철회 및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마영선 기자(leftsun@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