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가 오는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실효성 있는 신문시장 정상화 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5일 발표한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부실한 대책임을 지적하고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개질의서에는 △포상금제 도입을 통한 상시적 조사 △신문고시 강화 △구독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 등에 대한 공정위의 의지를 묻는 내용이 포함된다.

노조는 공정거래위가 발표한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은 무가지와 경품을 동원해 확장한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를 구분하기 위해 상시적 조사가 이뤄져야 함에도 이를 위한 정책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 경품·무가지 제공을 신고하는 소비자에게 신고금액의 몇 배를 지급하는 포상금제 도입을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1일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을 비롯해 김순기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영선 기자(leftsu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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