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대시민 선전전 및 간부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의사폐업 철회를 촉구하는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9일 종묘공원에서 100여명의 노조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집회 및 거리선전전을 갖고, 의사폐업 중지 및 올바른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등 최근 의사폐업 사태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반대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겉으로는 의료개혁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국민희생을 강조하는 의사폐업은 약자의 호소가 아닌 강자의 협박"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최근 전공의 중심의 의사폐업에서 교수들의 응급실 철수에 이어 개원의까지 휴진키로 하는 등 더욱 악화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에 노조는 19일 명동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각 병원지부별로 사흘간 전국 동시철야농성에 돌입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하는 한편, 향후 제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의료비 인상반대운동, 의료제도개혁 투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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