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버스노조 대전본부(본부장 이종민)는 24일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서진운수, 한밭여객, 산호교통 사업주와 진행한 2차 교섭에서 시급 16.14% 인상 등을 뼈대로 한 임금교섭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공동 임금교섭안으로 △시급 16.14% 인상 △계약직, 연봉제 등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고자 한밭여객 이종민과 산호교통 김기만 등 6명 원직 복직 △근로형태와 근로시간은 1일2교대를 원칙으로 하고, 기본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월 만근 일수는 23일(2월은 21일)로 하되 시내버스의 공익적 특수여건을 감안해 휴일은 변경 가능 △상여금으로 기본급 600%를 연 12회로 나누어 지급하되 입사일로부터 3개월 미만은 일할 계산해 지급 △매월 20일 이상 성실히 근무한 운전자에 한해 4만 5,000원의 무사고수당 지급 △개정된 임금협정서와 합의각서는 올 2월부터 소급 적용 등의 안을 제시했다.

이종민 본부장은 “임금인상과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양보할 수 없는 안”이라며 “올 교섭을 힘차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한밭여객 사업장에서 3차 교섭을 갖기로 했다.

대전 =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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