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중앙·동양 기획은 서류로만 용역업체"라며 "98년 분사 이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고 승진 문제도 중앙일보의 영향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맹과 노조는 △노조말살의 수법이 잔인한 점 △삼성식 무노조 행태와 유사한 점 △특정인물이 최고책임자로 복귀한지 9일만에 전격 단행된 점 등을 들어 이번 중앙·동양 기획 사태의 배후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맹과 노조는 '위장폐업 완전 철회·해고노동자 원직 복직' 될 때까지 연대 투쟁할 것을 밝혔다.
한편 배종배 민주노총 부위원장, 성유보 민주언론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규탄대회는 200여명의 경찰병력이 에워싼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