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교육원(원장 안종근)이 인사노무담당, 노조 간부, 업종별 노사단체 간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노사관계전문가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교육원은 27일부터 1박2일 합숙에 이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총 5일 동안 약 30명을 정원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노동부 노민기 노사정책국장이 첫날 ‘글로벌시대 노사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며 노동연구원 배규식 연구위원이 28일 ‘공공부문 노사관계 발전 방향’을 놓고 강의한다. 다음달 2일에는 민주노총 이석행 사무총장이 ‘격변기 노동조합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강연하고 3일에는 노동부 엄현택 근로기준국장이 ‘주5일제 관련 정부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노사정위원회 김금수 위원장이 ‘일자리 창출과 노사정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2, 3일에는 올해 임단협 최대 쟁점인 ‘산별노조’와 ‘비정규근로’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예정돼 있어 ‘뜨거운 설전’이 예상된다. 산별노조 워크숍에는 노동교육원 황기돈 사무총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금융노조 양병민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국장, 경총 이승길 연구위원, 노동부 박화진 노동조합과장이 참여한다. 비정규근로 워크숍에는 한림대 김재훈 교수가 발제에 나서며 한국노총 노진귀 정책본부장, 민주노총 주진우 미조직비정규사업실장, 경총 최재황 정책본부장, 노동부 장화익 비정규직대책과장이 참석한다.

노동교육원은 “이번 과정은 산업현장의 노사문제를 합리적,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사관계 전문가를 육성해 선진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760-7741(노동교육원 권용중 차장)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