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5.7%, “기능인력 부족”
대기업 26.3%, “연구개발인력 부족”


최악의 청년실업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심각한 기능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 부설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센터’가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전국 50인 이상 686개 기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올해 <산업기술인력 수요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연구개발인력 부족을, 중소기업은 기능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45.7%의 중소기업들은 기능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현장 기술인력과 관리 기획인력에 대해서도 각각 44.6%와 41.6%의 기업들이 부족을 호소했다.

대기업들도 부족인력에 대해 연구개발인력(26.3%), 기능인력(17.7%), 관리 및 기획인력(13.1%), 현장 기술인력(10.0%)의 순서(복수응답)로 응답하는 등 연구개발 인력 부족 현상을 보였다.

경총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산업기술인력난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근무조건에 대한 기피현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을 채용할 경우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대기업의 89.9%, 중소기업 72%가 “업무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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