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인권영화제가 인권운동사랑방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동안 서울아트시네마, 아트큐브 2곳에서 열린다.

‘감옥의 인권’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옥의 인권을 다각도에서 고찰한 국내외 작품 4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감옥의 인권’을 다룬 5편의 해외작품과 함께 2편의 사전제작지원작, 해외일반상영작 15편, 또 ‘넷 액티비즘’ 섹션에서 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그밖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편의 국내작,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모음도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아나의 아이들’은 이스라엘이 수차례 침공한 주닌 지역의 아이들, 이들의 성장과 함께 더욱 격렬해지는 팔레스타인 상황과 아이들의 죽음을 생생히 담는다. 또 이번 영화제 주제이기도 한 ‘감옥의 인권’을 다룬 해외 상영작은 ‘스티비’를 비롯해 ‘제한구역’, ‘잃어버린 아이들의 섬’, ‘처벌의 이윤’, ‘아티카의 유령들’ 등 모두 5편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1980년대 초반에서 현재까지 한국 사회 인권현장 곳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호흡하려는 활동가(액티비스트)들의 ‘넷 액티비즘’의 작품 4편을 만날 수 있다. (인권영화제 홈페이지 www.sarangbang.or.kr/hrfilm)

마영선 기자(leftsu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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