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부 종합상담센터(콜센터) 설치를 두고 인력 배치를 두고 전국직업상담원노조(위원장 이상원)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27일 상담원노조는 “노동부 종합상담센터(콜센터)에서 근무할 인원을 신규채용 등으로 해결하지 않고 살인적인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는 직업상담원과 근로감독과, 산업안전과 근무자들의 일부를 인사 이동하여 구축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말이 노동부 내에서 떠돌고 있어 조합원들의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종합상담센터는 일반법령 및 제도관련 단순상담을 위해 전화, 인터넷, 서면으로 접수되는 질의성 민원과 임금체불 및 해고관련 문의, 피보험자격 확인, 실업급여수급요건 확인 등의 상담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신설되며 7월께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노조는 “콜센터 설립은 그동안 만성적인 인원부족으로 일상의 업무도 처리하기에 힘겨운 상황에서 상담원들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한 질문에도 일일이 답변해야 했기 때문에 별도 콜센터를 설립하면 상담원들의 정상적인 업무흐름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콜센터를 조합원이나 기존의 근무자들로 채우려는 시도는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콜센터 추진을 담당하는 노동부 관계자는 “아직은 신규채용이나 기존 인원 전환 배치 등 모든 방법을 검토하는 과정”이라며 “다음주 중 실국장 회의와 상담원노조와의 협의를 거쳐서 적당한 인력 구성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리고 설명했다.

김경란 기자(eggs95@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