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서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모두 139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50여명까지 출마시키겠다는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4년 전 출마자 21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100여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구별로 보면 서울 차봉천(강남구갑,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후보 등 30명, 부산 김석준(금정구, 부산대 교수) 후보 등 8명, 대구 김찬수(달서갑, 대구시 지부장) 등 6명, 광주 국강현(광산구, 전 금속노조 광주지부장) 등 6명, 인천 장광수(남구갑, 전 인천건설노조 위원장) 등 9명, 대전 선재규(대덕구, 민주노총 대전본부 지도위원) 등 2명, 울산 조승수(북구, 전 구청장) 등 5명, 경기 이홍우(일산을,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23명, 강원 길기수(춘천시, 민주노총 강원본부장) 등 4명, 충북 배창호(청주흥덕구갑, 청주실업자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3명, 충남 이용길(천안을,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장) 등 4명, 전북 현주억(익산을, 전 전노협의장 직대) 등 5명, 전남 이준상(여수을, 전 여수화력노조 위원장) 등 4명, 경북 정준호(경주시, 전 민주택시연맹 경주지부장) 등 6명, 경남 권영길(창원을, 당 대표) 등 7명, 제주 김효상(북제주갑,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정치위원장) 1명 등 모두 123명이 출마한다. 비례대표는 심상정(1번), 단병호(2번) 후보 등 모두 16명이 출마한다. 이들 후보들 가운데 여성은 지역구 12명, 비례대표 8명 등 모두 20명으로 전체 후보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 출신별로는 노동계 후보가 가장 많다. 현장노동자 42명, 노동단체 10명, 농민 6명, 전문가그룹 6명, 시민사회단체 33명, 진보정당인 20명, 중소상인 1명, 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5명 등이다. 이 중 민주노총 후보는 전현직을 포함해 53명(38.1%)이다.
녹색사민당 후보는 총 34명(지역구 28명, 비례대표 6명). 이 중 한국노총 후보는 신진규(울주군, 한국노총 울산본부장) 후보 등 모두 11명(32.4%)으로, 지역구는 인천 2명, 울산 1명, 경기 4명, 경남 1명 등 7명, 비례대표 후보는 강성천(1번) 후보 등 모두 4명이다.

사회당 후보는 서울마포갑, 안양만안 등 지역구 6명, 비례대표 1명 등 총 7명이다.

후보자 명단은 본지와 진보누리, 말이 함께 운영하는 총선사이트(www.jinbo2004.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연윤정,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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