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위 이어 공무원신분싸고 논란예상::) 대통령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3일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공무원신분 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이날 소속 교사 1만5000여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공 개하고 탄핵 무효, 부패정치 청산, 진보적 개혁정치 등을 정치권 에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를 장악한 부패집단은 민주주의를 유 린하고 국민 뜻을 빙자해 국민을 모욕했다”며 “그들이 탄핵한 건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차상철 ?濚ッ냅揚?“시국선언문은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전교조의 입 장표명일 뿐 특정정당 지지나 거부의도가 아니다”면서 “시국선 언문 내용도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공무원인 교사가 할 수 있는 범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한국교총 이군현회장,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한교조 류명수위원장등 3개 교직단체 대표가 이날 정부 중앙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회동, 전교조의 ‘교사 시국선언 ’과 ‘총선 공동수업’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 주목된다.

교육부총리와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의 3개 교직단체 대표가 한 자리 에 모인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안부총리는 이자리에서 4·15총선을 앞두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 성을 해치거나 사회 및 학교현장에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는 활 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교조측의 시국선언등에 우려를 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부총리는 또 ‘2·17 사교육비경감대책’이 공교육을 내실화하 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이번 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직 단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교직단체 대표들은 일부학교 현 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강제적 보충·자율학습 등 정부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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