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와 경북본부 등 대구·경북지역의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15일 의료보험료인상반대와 건강보험공단 사태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대책기구를 결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대구경북 범시민대책위원회(대구경북범대위)'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보험공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공단과 정부는 먼저 전제조건 없이 노사교섭에 즉각 나서야 하며 사회보험노조 조합원에 대한 고소고발, 손배소송, 징계 등 노조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또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역의보 재정 50% 국고지원 법제화, 보험혜택의 대폭확대, 통합보험료 적정화 등 진정한 의료보험제도의 개혁을 단행하라"고 주장했다.

대구경북범대위는 앞으로 대시민 선전전과 서명운동 등 여론화 작업을 전개하는 한편, 민주노총 지역본부 차원에선 업종별로 주 1회 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오는 22일엔 '사회보험노조 승리를 위한 지역연대의 밤'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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