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사의 대우차 인수 포기 발표와 관련, 대우차사무노위(위원장 최종성)는 15일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포드차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사무노위는 성명에서 “포드의 일방적 인수포기는 국제적 상거래상 있을 수 없는 일로서 대우차 임직원을 비롯한 한국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포드차 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오만방자한 포드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우차의 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일부 채권단이 이날 지급키로 했던 자금집행을 정지시키는 등 자금지원 중단 우려가 일고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에 대우차 정상운영을 위한 신규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대우차 처리에 대한 향후 전략의 신속한 수립 ▲외교적 수단 등을 통한 포드사 제재 실행 등을 정부와 채권단에 촉구했다.

사무노위는 회사, 노동조합 등 전 직원이 참가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 자구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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