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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파업 사태, 해결 물꼬 트일 듯사회보험노조, '선복귀 후교섭' 수용의사 밝혀
공단, "교섭 안할 이유없다" 환영…노동부, 중재 의사 밝혀
사회보험노조(직무대행 김위홍)가 '선복귀 후교섭'을 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의사를 비침으로써, 건강보험공단 파업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사회보험노조는 지난 9일 임원회의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이 '고의적인 지연 없는 교섭'과 '박태영 이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약속할 경우, 공단에서 요구해 온 파업을 중단하고 '선복귀 후교섭'을 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동안 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험노조에 △선복귀 후교섭 △이사장 폭행 사과 △노조지도부 교체 등 3개항을 요구 해왔으나, 노조쪽은 "성실한 교섭을 하겠다는 약속이 우선돼야 한다"며 '선교섭 후복귀' 입장을 고수해왔던 것.

때문에 이번 노조의 태도는 획기적인 입장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파업이 세달째 장기화되면서 노사 양측이 모두 지친데다, 당정이 지역의보료 인상을 결정한 상태에서, 조속한 사태해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쪽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찾을 수 있지 않겠냐는 복선도 깔린 셈이다.

이에 사회보험노조는 14일 노동부와 복지부를 찾아 노조의 입장전환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노력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며 "분위기만 형성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혀, 그동안 물밑 교섭이 꾸준히 있어왔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도 환영하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노조의 입장전환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공단이 교섭을 안할 이유는 없다"고 밝혀 3개월간 끌어온 파업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윤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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