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양 기획은 페업 신고를 통해 해고한 123명을 다시 전원 원직 복직시키고 임단협 합의 과정에서 제시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언론노련과 관계를 끊을 것', '조합은 산별노조로 가지 않는다' 등의 부속 합의문을 완전히 철회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주요 일간지인 중앙일보가 기자 노조는 인정하고 생산직 노동자들의 노조는 수용하지 않는 이중적 잣대를 볼 수 있는 사례"였고 "노동자와 노조를 우습게 보는 사용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인쇄노조(위원장 조남영)는 지난 9일부터 중앙일보 본사 현관에서 상급단체인 언론노련과 함께 농성을 진행했고 추석인 지난 12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