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은 9일 프랑스 경제사회협의회(CES) 자크 르마르뉴 위원장을 만나 교류, 협력을 위한 협의각서(MOD)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MOD에는 “노사정위원회와 CES가 정보를 공유하고 공통 관심사에 대한 사업을 함께 추진, 양국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와 CES는 공동 관심사에 대한 공동 연구조사 등의 협력 사업과 각종 연구 성과물 등의 정보 교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노사정위는 “프랑스는 현재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의 의장국으로서 회원국들간 교류, 협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노사정위가 실질적인 정책협의기구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는데 CES와의 교류, 협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또 “이번 MOD 체결로 노사정위가 국제 노동외교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타 국제 노사정기구들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MOD 체결식에서 CES 자크 르마르뉴 위원장은 “(이번 체결이) 양국 노사정기구간 협력관계뿐만 아니라 국제 노사정기구들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출국해 네덜란드 경제사회위원회(SER), ILO 등을 방문했던 김금수 위원장은 9일 오후 귀국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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