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9~14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8~9일 이틀간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는 출마자들이 비례대표 후보로서 당을 대표하는 후보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국회의원 후보로서 기본적인 정책현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선 8일 오후 5시부터 일반명부 후보 11명, 이튿날인 9일 오후 6시부터 여성명부 9명을 대상으로 패널이 각각 한 후보당 20여분씩 질문하는 방식으로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는 모두 인터넷 생중계 된다.

사회는 김윤철 민주노동당 정책상임위원이 보며, 패널은 △통일외교 - 정세진 중앙대 교수(정치학) △정치 -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정치학), 정상호 한양대 교수(정치학) △노동 - 조돈문 카톨릭대 교수(사회학부) △사회,인권 -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대표, 문광명 변호사 △환경,농업 - 우석훈 녹색정치준비모임 운영위원 △여성 - 오유석 성공회대 교수(정치학) △교육 - 이철호 학벌없는사회 운영위원 △문화?예술 - 안성배 민예총 정책팀장 등이다.

한편 여성명부 중 김수정 후보에 이어 최근 석윤수경 후보도 사퇴해 여성후보는 모두 9명으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일반후보 11명 가운데 9명만이 순위대로 비례대표 후보가 된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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