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민주노동당이 5일 오후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처음으로 ‘농민 정치학교’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전농과 민주노동당은 농민 당원 및 전농 회원을 대상으로 △민족민주운동의 진로와 농민운동의 역할 △농민정치세력화 방향과 전망 △민주노동당 진로와 전망 △4월 총선 어떻게 임할 것인가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조별토론회를 갖는 등 농민회원의 진보정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전농은 이미 지난달 27일 임시중앙위원회에서 “농민들이 농민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진보정당을 통한 농민정치세력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농민후보의 민주노동당을 통한 제도정치 진출로 농민의 정치세력화 진전 △농업문제를 사회 공론화시키고 총선 국면에서 적극적 투쟁 △농민회 강화와 쌀 투쟁, 민족농업 사수투쟁 활동 극대화 △민주노동당 농민실천단과 제농민, 사회단체 등과 총선투쟁본부 구성 등을 골자로 한 4월 총선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2월말 현재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농민당원은 1,200여명으로 올해 들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현재 진주, 완주 등 지역구 농민후보들이 선출되고 있으며, 비례대표 농민후보도 2명 출마한 상태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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