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아산지구당(위원장 이재기)은 4일 지구당사에서 아산농민회 임광웅 회장 등 농민지도자 21명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농민지도자들은 ‘쌀 수입 개방을 막아내고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동당에 입당했다’며, 입당원서와 함께 입당선물로 국회에 진출해 수입개방을 저지해 달라는 의미로 쌀독을 전달했다.

정해곤 아산농민회 전 회장은 쌀 20Kg 한 포대를 입당특별당비로 납부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농민 국회의원을 만들어 이 땅의 농업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해 당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아산지구당 이재기 위원장은 “농민지도자들의 조직적인 민주노동당 입당을 환영한다”며, 가슴에 장미꽃 한 송이와 당원 뺏지를 직접 달아주었다.

이에 앞서 아산농민회는 지난달 27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17대 총선후보로 아산농민회 김병성(54세)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아산지구당은 오는 6일 당원총회를 통해 17대 총선후보를 확정한다.

아산 =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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