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례대표 경선출마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오렌지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서는 등 민주노동당이 오렌지색 유니폼을 총선 유니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노동당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노동당의 전통적 색상은 주홍색이었으나 색감이 무거워 ‘상큼하고 신선한 진보정치’를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시각적 효과를 갖고 있는 오렌지색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렌지색 유니폼은 1차로 3,000벌 가량 제작해 당직자 중심으로 배포한 뒤, 본격적 선거가 시작되면 추가 제작해 일반당원 등에게 판매해 ‘움직이는 홍보판’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이 4.15 총선이 가까워 오면서 현재 10석 가량의 기자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영길 대표가 창원에 주로 내려가 있는 만큼 대표실을 기자실로 개방하는 방안과 현재의 기자실과 그 옆의 기자브리핑룸을 트는 방안 중 하나를 이번 주 중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기자실이 꽉 차 불편을 겪는데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기자들이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3일 주요 언론사에 민주노동당 전담기자를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이 기성 원내정치를 초점에 두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원내진출이 예상되는 민주노동당의 정치활동에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전담기자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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