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창원을지구당은 2일 오전 창원 중앙동 기산 파라다이스빌딩 선거준비사무소에서 ‘권영길 후보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본부(선대본)’를 발족했다.

이날 권영길 선대본은 △16대 국회에 대한 엄정한 심판의 장 △평등과 자주를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가 대별되는 정책선거 △소액다수 깨끗한 선거자금 사용 등의 17대 총선 기조를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의 선대본 발족은 보수정당 일색의 정치권력 구조를 바꾸는 첫 출발점”이라며 “부정부패의 청산과 진보적인 정치개혁, 노동자 서민의 편에 선 차별화된 정책, 지역주의 타파를 통한 ‘변화와 감동’의 정치를 통해, 경남의 정치 1번지에서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1번지로 창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영길 선대본은 선대본부장 28명, 선대위원 200명 등 총선후보 선대본 중 전국 최대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선대본에는 배동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본부 지도위원, 문성현 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이경숙 경남도의원, 임영일 경남대 교수, 전상문 경희한의원장 등 노동계, 법조계, 여성계, 학계, 보건의료계,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각계각층 인사들로 포진돼 있다. 선대본부장들을 대표할 선임선대본부장은 따로 구성되지 않았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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