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개혁대학생연대 등 94개 청년학생단체로 구성된 2004총선청년연대가 25일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색깔론과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참정권 확대를 반대한 모두 12명의 낙천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총선청년연대는 색깔론 망언을 해왔던 낙천의원에는 한나라당 홍사덕, 김용갑, 정형근, 이원창 의원, 자민련 이인제 의원 등 5명을 꼽았으며, 한나라당 허태열, 권철현, 김만제 의원, 민주당 김상현 의원,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5명은 지역주의 망언을 한 낙천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또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자민련 김학원 의원 등 2명은 젊은층의 참정권 확대 요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낙천대상에 선정됐다.

총선청년연대는 “한국 정치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남북갈등과 지역갈등을 이용한 색깔론과 지역주의, 또 선거연령 20세, 부재자투표소 설치기준완화, 인터넷 실명제 반대 등 젊은층의 참정권 확대요구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선정된 의원들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청년연대는 앞으로 ‘본인 및 직계비속 병역면제, 친일청산문제, 사학족벌비호’ 등과 관련된 후보자의 관련정보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개혁시민연대 등 83개 교육·사회단체로 구성된 총선교육연대가 25일 출범, 반교육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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