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지난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올해 처음 정례협의회를 갖고 4.15 총선 공조를 위한 공동선대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당과 민주노총은 이수호 위원장이 본부장으로 참여하는 공동선대본부 구성에 대해 논의한 뒤 이후 민주노총 내부 회의를 통해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3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3일 중앙위원회에서 공동선대본부 구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 민주노총은 공동선대본부가 구성되면 이용식 정치위원장, 오동진 정치국장, 양태조 정치국장 등 3명을 당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날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이 노동자 투표시간 확보를 위해 노동부, 선관위, 정개특위를 압박해야 한다”며 “또한 정치자금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므로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없다는 점에 대한 홍보와 당원으로의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택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5~10분 단위 홍보 테이프 제작을 검토해 달라”며 “민주노총도 조직을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총선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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