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통인가게 등 서울지역의 장기파업 사업장 노조들은 8일 오후 정부 세종로청사 인근 당주동 세종문화회관 뒤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한 집회를 갖고 정부에게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 국무총리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 노조는 서한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는 절절한 외침을 온갖 불법과 폭력으로 짓밟아온 사용자들의 비인간적인 횡포에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사용자편향의 구태를 벗고 장기파업과 농성의 주범인 불법무당노동행위 사용자들을 즉각 처벌하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노조는 또 △불법행위 사업주 구속 △구속 노동자 석방 △장기파업 사업장 현안 해결 등을 정부 당국에 촉구했다. 항의서한은 국무총리실 사회노동담당관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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