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분, 3면의 정책보도를 해 달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19일 오후 KBS라디오공개홀에서 열린 전국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4.15 총선을 앞두고 ‘3분3면 정책보도협약’을 제안하고 각 언론사의 동참을 요청했다.

‘3분3면 정책보도협약’이란 정쟁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가기 위해 각 언론사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선거일까지 방송사는 메인뉴스에서 매일 3분씩, 일간지도 매일 제3면을 각 당의 정책비교분석 기사를 내 보내자는 내용이다.
인터넷 언론사 역시 메인 페이지에 3번째 기사를 정책비교분석 기사로 채우자는 것.

권 대표는 이날 제안을 각 언론사에 공문을 통해 동참을 호소했으며, 이달 하순부터 민주노동당 선거공약 및 정책을 앞장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중앙방송 및 신문이 각 당의 정책 및 공약을 심층적으로 비교분석한 사례는 전체를 통틀어 50여건에 불과했다”며 “경마중계식 보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유권자 의제중심 보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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