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회장 김창성)은 오는 4월15일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통한 노동계 후보 등 진보적 인사들의 원내진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17대 국회 구성 변동에 대비한 적극적인 의정대책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총은 17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사업계획안을 논의했다.
경총은 또 올해 노동관련 입법 활동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사관계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논의 과정과 입법 과정에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대책활동과 연구,조사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서도 경총은 현장에서 입법취지에 맞게 도입되도록 하는 한편 고용안정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 연봉제 확산 등을 통한 성과주의 임금체계 전환 등을 지원해 기업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동계의 산별교섭요구에 대해서는 업종별 상호교류와 산별교섭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단위노조 차원의 노사갈등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되 회원사에 대한 직접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국민적인 홍보활동 강화 차원에서 네티즌과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온라인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된 올해 사업계획은 오는 24일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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