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교육개방화와 시장화에 대해 이를 넘어선 ‘공세적’ 공교육 개편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펼쳐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내용의 올 사업계획을 내놨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저지와 공세’라는 2대 축을 마련하고 4대 주요 영역과 6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23일 대의원대회를 앞둔 전교조는 2대 축으로 저지엔 ‘WTO 교육개방, 시장화 저지’와 공세에는 ‘범국민적 공교육개편운동’을, 4대 영역으로 △WTO 개방협상 중단과 자발적 교육개방 조치 폐기 △교육시장화?교원유연화 정책 저지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 개혁 △개혁입법 쟁취 등이 있다.

4대 영역을 구체화시킨 6대 핵심 요구에는 입시제도 개혁과 교육과정 전면 개편, 민주적 사립학교법 제정, 학교자치 및 교장선출 보직제 법제화 등이 있다.

전교조 이민숙 교육선전실장은 “올해 사업계획을 2대축, 4대 영역, 6대 핵심요구로 나눈 이유는 정부가 전체 교육시스템을 바꾸려는 의도가 있어 부분적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싸워야 할 의도에서 마련됐다”며 “공교육 개편 운동에는 전국민중연대, 전교조가 포함된 범국민교육연대를 중심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23일 대의원대회에서 논의, 확정할 계획이다.

조금미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