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개혁과 우리농산물 이용을 위한 학교급식조례제정 천안운동본부(공동대표 이용길)가 5일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조례 청구인 1만2,862명의 서명을 받아 천안시에 접수했다.



이번에 제출된 천안시 학교급식조례(안)은 △우리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의 사용 △위탁 급식의 직영 전환을 위한 급식 시설과 설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차상위 계층 포함)에 대한 지원 △학교급식 소위원회 등을 구성해 지속적 학교급식 지원방안 마련 △학부모의 학교급식 경비 부담 완화와 참여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천안운동본부는 천안시 학교급식조례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조례제정에 대비해 실천적 정책생산을 위한 워크숍, 지속적인 시민 캠페인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민주노동당 천안시 을 지구당 등 14개 단체가 참가했으며, 주민발의라는 까다로운 절차에도 1만3,000명 가까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주민의 공감대가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천안공동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를 시초로 울산시, 인천시가 각각 학교급식조례제정 주민발의를 한 바 있다.

천안=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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