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8개사업장이 추석을 앞두고 장기적인 파업 등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서진운수, 한밭여객, 예산 관광버스, 네슬레, 전교조충북지부, 오창휴게소노조 등은 추석에도 파업투쟁을 지속할 계획으로 있다.

대전지역에 서진운수와 한밭여객은 2주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임금 11%인상', '부당노동행위금지','해고자5명 전원복직' 등에 노사간에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충남지역에서는 일진이 102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6일 노사가 단체협약에 큰원칙에서 의견을 접근이 이뤄져 조만간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예산관광버스 노조도 파업9일째를 맞고 있다. 그리고 충북지역은 보람원이 회사측의 수련생 예약취소로 파업아닌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징계에 반발 서울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네슬레노조는 임단협결렬로 파업 4일째이고, 평화택시노조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직장폐쇄로 천막농성 15일째이며, 전교조충북지부가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도교육청 천막농성을 8일째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오창휴게소노조가 8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본격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사회보험노조가 대전역과 청주상당공원 천막농성을 일차적으로 정리했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

이렇듯 중장기적인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장들은 추석까지 타결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하고 있다. 대전의 한 노동자는 "명절인데도 아이들의 옷한벌도 못사주게 생겼다"며, "배차를 거부하는 등 사업주의 잘못된 경영에 대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에서는 투쟁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교조충북지부가 합동으로 추석 차례를 지내기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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