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 1주년에 항의하고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세계 반전 행동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도 ‘3.20 전 세계 반전행동 한국 조직위원회’가 결성됐다.

조직위는 4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반전행동의 날인 3월 20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3.20 이라크 침략 1년 전 세계 반전행동’을 파병반대국민행동, 전국민중연대 등 사회,노동 단체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또 “이라크의 재건과 평화는 이라크 국민 스스로가 쟁취할 수 있어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반대한다”며 “무장한 특전사, 해병대, 특공대로 이뤄진 한국군의 추가 파병 역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여개의 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조직위는 산발적으로 활동하는 반전평화, 파병반대단체 등에 조직위 결성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대국민 선전전과 강연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이라크 파병동의안 국회통과 결사저지 파병반대 국민행동 총력투쟁을 펼치고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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