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사민당과 녹색평화당이 합당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당은 3일 “합당 관련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각 당의 내부 인준 절차를 거쳐 5일 공식적인 합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당은 또 합당에 따른 당명개정, 당 대표체제 변경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4일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적 지향을 담은 당명을 가진 양당이 통합 당명을 어떻게 결정할 지도 관심거리다.

양당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통합 효과가 득표력 상승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전국단위 선거를 처음 치르는 사민당과 달리 녹색평화당은 지난 2002년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신생정당으로 1.3%(22만505명)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양당은 이번 총선에 양당 후보자들이 하나의 정당으로 출마함에 따라 정당명부 득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당 통합에 따라 양당과 개혁당과의 통합 작업도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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