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김금수 위원장은 2일 삼성, LG, SK 등 16개 주요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만들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은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상당수 늘려 일자리 만들기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며 “아울러 노사간 합리적인 토론과 협상문화가 정착돼 노사관계가 발전하도록 노사정위원회가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원들은 이어 “임단협에서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임금보전과 단협 상의 휴가조정 등이 가장 큰 갈등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사가 임금교섭에서 대립을 자제하고 서로 양보하는 분위기를 조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금수 위원장은 “중장기 전략이 없다면 노사 모두 눈앞의 손익만을 계산하고 대립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며 “지역, 업종, 전국단위 정책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올해가 노사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노사정위는 올해 업종, 지역별 협의회 확충,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 체결, 공공부문 노사관계 정비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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