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올해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 률(5~6%)수준을 회복한다면 30만~35만개 수준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KBS 프로그램(심야토론)에 출연,일자리 창출의 필요성과 정 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일자리 목표치는 지난 29일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50만개라고 밝힌 뒤 이틀만에 15만개이상을 줄인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50만개중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는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 라 공식 목표를 30만~35만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노사정위 사회적 협약과 관련,"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2월1 2일까지 타협안을 만들려고 한다"며 "실효를 거두기 위해 노동계와 재계,정부, 학계,시민단체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결의하는 대회를 가져 타협을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금 수준과 노동 유연성에 대해 "한국의 제조업 평균 임금이 9달러60센 트로 싱가포르나 대만보다도 높고 정규직 고용 보호가 세계 1,2위 수준"이라며 "올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기업 임금을 동결하자는 것은 의미있는 제안"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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