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사회복지노조가 이희범 집행부를 출범하고 올해 본격적인 조직확대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노조는 31일 오후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 강당에서 위원장 이,취임식을 겸한 1주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2기 활동에 들어갔다.

이희범 신임위원장은 “지난 1기가 민중복지를 위한 투쟁방향과 목표는 정확히 잡았지만 전체 사회복지노동자들을 포괄적으로 조직하지 못한 한계도 드러냈다”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조직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는 서울경인 지역을 중심이었던 사회복지 노동자학교를 전국으로 확대시키고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사회복지 노동자학교도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지부를 꾸리지 못한 상태에서 개별 가입한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다른 지부들에게 교육과 보호를 담당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산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사회복지 관련 노조 대표자회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단독 입후보했던 이희범 위원장은 지난 30일 전체 조합원 307명 가운데 24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30명(93.8%)의 찬성으로 유미정 사무처장과 함께 당선됐으며 곽노충 부위원장과 조현민 부위원장도 각각 183표와 184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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